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거의 3,000년에 걸친 역사와 지속적인 문화적 의미로 인해 종종 '영원한 도시'로 불립니다. 서구 문명의 요람이자 로마 제국의 옛 중심지인 로마는 고대 유적, 르네상스 궁전, 바로크 분수대가 분주한 현대 생활과 함께 나란히 존재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지금부터 왜 꼭 로마를 방문해봐야 되는지 로마의 여러가지 매력 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탈리아 로마의 고대 심장부 콜로세움
가장 상징적인 고대 랜드마크인 콜로세움을 방문하지 않고는 로마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플라비안 원형 극장으로 처음 알려진 이 거대한 극장은 거의 2,000년 전에 지어졌으며 고대 로마인들의 공학적 능력을 입증하는 증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전성기 시절 콜로세움은 검투사 경기, 야생 동물 사냥 등을 개최하며 최대 5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콜로세움은 로마 제국의 장엄함과 잔인함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대 복도를 걸으면 군중의 함성 소리가 들리는 듯한 주변을 둘러싼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더 깊은 경험을 하려면 검투사와 야생 동물이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던 지하 방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가이드 투어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콜로세움의 끝자락에는 고대 로마의 정치적, 사회적 심장부인 로마 포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유적 단지는 한때는 분주한 시장, 웅장한 사원, 중요한 공공 건물로 가득했습니다. 토성의 신전, 티투스의 아치, 쿠리아(상원)는 한때 로마 공공 생활의 중심지였던 곳을 돌아다니며 탐험해 볼 수 있고 고대 로마의 주요 거리인 비아 사크라를 따라 걷다 보면 로마 제국의 웅장암을 쉽게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포럼 바로 위에는 로마의 일곱 언덕 중 하나이자 로마의 전설적인 발상지인 팔라티네 언덕이 있습니다. 로마 신화에 따르면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키운 암늑대가 이곳에서 발견하여 로마의 건국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팔라티네 언덕은 광활한 정원과 고대 궁전의 유적으로 많은 군중으로부터 탈출해 평화롭게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포럼, 콜로세움, 그리고 로마의 나머지 지역의 멋진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어 로마의 역사를 느끼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2. 예술과 신앙을 통한 여행
로마의 문화적, 종교적 보물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 국가이자 가톨릭 교회의 정신적 심장부인 바티칸 시티는 그 중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고전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이르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예술 컬렉션 중 하나가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라오콘과 그의 아들 조각품, 라파엘 룸, 광범위한 이집트 유물 컬렉션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티칸 박물관의 최고의 작품은 단연 미켈란젤로가 그린 멋진 천장으로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입니다. 생생한 색채와 역동적인 인물로 아담의 창조 아래에 서 있으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의 천재성과 테크닉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교회 중 하나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있습니다. 브라만테, 베르니니, 미켈란젤로와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이 설계한 이 성당은 건축, 예술, 영성이 어우러져 감탄을 불러 일으킵니다. 내부의 엄청난 크기와 모자이크와 조각품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경건함과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미켈란젤로가 직접 설계한 성당 돔 꼭대기에 오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꼭대기에 오르면 성 베드로 광장과 그 너머에 펼쳐진 로마의 거대한 모습이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대성당 밖에 있는 성 베드로 광장은 바로크 양식의 또 다른 걸작으로 교황이 사도 궁전에서 축복을 전하는 일요일에는 순례자와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티칸 시국의 아름다움과 역사로 둘러싸인 이 웅장한 광장에 서 있기만 해도 정말 인상에 오래 남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3. 로마의 매력적인 거리와 광장
웅장한 기념물과 유적지 외에도 로마는 활기찬 광장과 특유의 분위기 있는 동네가 있어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나보나 광장은 고대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부지에 지어진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입니다. 이 광장은 세 개의 웅장한 분수대로 유명한데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세계 4대 강을 대표하는 베르니니의 4대 강 분수입니다. 이 광장은 우아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즐비하고 카페, 예술가, 거리 공연자들로 가득 차 있어 로마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바로크 미술의 걸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대 중 하나인 상징적인 트레비 분수가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왼쪽 어깨 너머로 동전을 던지면 다음에 또 로마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왕성과 트리톤 조각이 있는 분수의 웅장함은 아름답게 조명이 비치는 밤에 더 멋있습니다. 트레비 분수 옆에 서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물 속에 반짝이는 동전을 지켜보는 것은 로마에서만 할 수 있는 확실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피해 로마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트라스테베어라는 동네가 가장 적합합니다. 좁은 자갈길, 담쟁이덩굴로 뒤덮인 건물, 활기찬 밤문화를 갖춘 트라스테베어는 보헤미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낮에는 매혹적인 부티크와 카페를 돌아다니거나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트라스테베어의 아름다운 산타 마리아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수많은 트라토리아에서 로마 전통 요리를 즐기는 현지인과 방문객들로 이 지역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활기찬 로마를 경험하고 싶다면 트라스테베어를 산책해 보시기 바랍니다.